2016012700020077757.jpeg
올림픽축구 한국 일본. 26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사드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 카타르 대 대한민국 경기. 1 대 3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이 응원 온 교민들 앞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최초 8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얻은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일본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27일 카타르 도하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일본과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리우 올림픽 출전 티켓을 얻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두 팀이지만 아시아 축구 최고 팀을 가리는 자리에 선 만큼 두 팀의 자존심 싸움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올림픽 대표 간 역대 전적에서는 6승 4무 4패로 한국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한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 일본을 2-0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8강에서는 장현수(광저우 푸리)의 결승골로 일본을 1-0으로 이기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일본 역시도 이번 대회에서 만만치 않은 성적을 냈다. 일본은 한국 보다 앞서 이라크를 2-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예선 3경기를 모두 이기고 토너먼트에 올랐다. 8강전에서는 이란과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3-0으로 승리하는 집중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신태용호가 일본과 승부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