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청솔노인복지관(관장·김보기, 수원시 장안구 소재)은 17일 비문해자들을 대상으로 초등교육과정 수업을 제공한 '늘푸른느티나무학교' 학생 13명의 졸업식을 수원 정자초등학교에서 열었다.
졸업생들의 평균연령은 75세로, 수업참여자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교육을 중도 하차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13명은 끝까지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았다.
졸업생들은 "나이를 잊고 배울 수 있게 도와준 SK청솔노인복지관 사회복지사들과 정자초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졸업 소감을 전했다.
김보기 관장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이 1년간의 교육과정을 거쳐 꿈에 그리던 졸업장을 받게 됐다"며 "이를 시작으로 늦깎이 배움이 꽃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