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신학기를 맞아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현장 안전점검을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안전점검은 학기초 오리엔테이션 등 대규모 행사가 개최됨에 따라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부는 2014년 대학생 집단연수 운영 안전확보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지난해부터 대학 오리엔테이션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한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지원해 오고 있다.

이번 안전점검은 참여 학생 수가 500명 이상인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는 대학 중 개최 지역을 고려해 선정된 13개교에 대해 실시한다.

점검대학은 수원대, 진주교대, 광주교대, 금오공대, 서울교대, 한국해양대, 한양대, 홍익대, 창원대, 호서대, 한국영상대, 혜전대, 전주기전대 등이다.

안전점검은 교육부·지방자치단체의 관련 공무원으로 구성된 점검단이 개최 장소를 직접 찾아 대학생 집단연수 매뉴얼 준수 여부 및 시설안전 등을 확인한다.

주요 점검항목은 숙박시설의 안전성, 차량 및 운전자 적격 확인, 음주·폭행 등에 대한 학생 사전교육 실시, 단체활동 보험가입 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개선 등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대학에 통보해 시정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건전한 오리엔테이션 문화 조성을 위해 음주 없는 오리엔테이션 등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해 대학에 배포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대학생 엠티(MT)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3월부터 숙박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추진한다.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과 학생들의 MT 장소로 주로 이용되는 숙박시설에 대해 화재 대피로·난간 등 위험요소를 점검하게 되며,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개선 조치해 학생들이 안전한 시설에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종/전병찬기자 bych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