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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정책대상을 수상한 오산시. 곽상욱 시장(사진 가운데)이 관계자들과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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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는 지난 19일 행정자치부와 여성가족부 등이 진행하는 '다문화정책대상'의 수상 영광을 안았다. 외국인 및 다문화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각종 정책을 시행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오산시 인구 20만8천565명중 1만2천459명(6%)이 외국인 주민이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중 외국인 주민 비율이 7번째로 높다. 오산시는 다문화 정책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꼽힌다.

중앙 및 광역 지원사업과는 별개로 다문화가정이 공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통해, 다문화와의 동행을 이끌고 있는 것. 가장 대표적 사업은 '다문화가족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이다.

'엄마대신 동화책 읽어주기 사업(~만5세)', '기초교과목 화상교육(초·중·고)' 등 엄마의 한국어 수준에 따라 언어발달의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에 대한 교육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동화책 읽어주기 사업은 관내 대학인 한신대 사회봉사단 학생들이 참여해, 협력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결혼이민자 취·창업 인큐베이팅 사업도 오산시만의 다문화 지원 사업이다. 수혜자인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가칭)오산다문화협동조합 설립도 눈앞에 두고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앞으로도 오산시가 우리나라 다문화정책을 선도하는 다양한 사회통합 정책개발을 통해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지역사회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