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영포럼 강연
김동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장이 25일 오전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제336회 오찬 강연회에서 '변화와 혁신 속의 금융'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獨 자동차업계 구글 등에 위기의식
금융과 기술의 융합 '핀테크' 대비
내년 세계경제위기 가능성에 주목을


김동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장은 "최근 세계 최고의 자동차를 만드는 독일에서 사절단이 와 하드웨어로는 앞으로 자국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란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25일 경인일보사와 인천경영포럼(회장·안승목)이 공동 개최한 제336회 오찬 강연회에서 '변화와 혁신 속의 금융'이란 제목으로 강연한 김 학장은 이같이 전하며 "그들이 제일 우려하는 것은 구글이었다. 이런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벤츠나 BMW를 잡아먹는 것을 우려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학장은 "최근 다보스포럼에서 사물인터넷, 3D프린트, 저탄소 경제, 인공지능과 인간의 수명, 생명공학 등 다양한 기술이 가져오는 변화의 물결을 제4차 산업혁명으로 정의했다"며 "이런 기술과 금융의 융합으로 전통적인 중개기능의 금융모델을 와해시키고 기업과 소비자에게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FinTech'(금융 Finance + 기술 Technology)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학장은 이어 FinTech 시대에선 '새로운 계층의 참여'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그간 중국 금융에서 무시되거나 소외됐던 사회 다수의 계층을 사업 영역으로 끌어들여 성공한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그룹인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의 사례를 들었다.

김 학장은 "1987년 블랙먼데이, 1997년 외환위기, 2007년 세계 금융위기 등 거의 10년 단위로 세계적 위기가 일어났다"며 "내년에 위기가 또 다시 찾아올 것인가에 대해 카이스트가 주목하고 여러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인천경영포럼은 이날 강연에 앞서 조성익 두원테크 대표, 법무법인 케이앤피 김태진·박소영 대표변호사, 진성일 아벨로 대표 등 포럼 정회원으로 가입한 4명에게 회원증을 줬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