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과 결승 1·2회 공격 몰아쳐
6-2로 꺾고 3년만에 정상 올라
이상현 우수상·김민상 모범상

남양주시 리틀야구단은 지난 26일 수원 KT&G 야구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결승전에서 하남시 리틀야구단을 6-2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2회 대회 우승에 이어 3년 만에 1위에 오른 남양주시 리틀야구단은 이 대회에서만 통산 2번째 우승컵을 거머쥐게 됐다.
남양주시 리틀야구단은 1회 박영진이 좌익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이경연의 볼넷으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4번 타자 신정환의 2루타와 정준우의 진루타로 3점을 뽑아냈다. 2회에도 남양주시 리틀야구단은 박정윤의 볼넷으로 공격을 시작, 이경연과 신정환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또다시 3점을 추가했다.
하남시 리틀야구단은 0-6으로 지던 6회 마지막 공격에서 2점을 얻었지만, 이후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열린 폐회식 겸 시상식에는 김화양 경인일보 부사장을 비롯해 장유순 수원시야구연합회 회장, 최성호 한국리틀야구연맹 심판이사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남양주시 리틀야구단 이상현은 우수 선수상을, 하남시 리틀야구단 김민상은 모범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최우수감독상과 우수 감독상은 남양주시 리틀야구단 조성찬 감독과 하남시 리틀야구단 현남수 감독이, 심판상은 한국리틀야구연맹 이정욱 심판위원이 각각 받았다.
김 부사장은 폐회사에서 "한국 야구가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은 꿈나무들이 훌륭한 지도자들로부터 기본기를 잘 배우고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더 큰 꿈을 갖고 한국 야구의 기둥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16 수원 화성방문의 해' 기념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경인일보가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과 수원시야구연합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수원시와 수원시의회,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후원했다.
/신창윤·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 사진 /하태황기자 hat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