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는 이같은 성과가 '윤리청렴경영'에 대한 현명관(사진) 회장의 굳은 의지와 조직구성원들의 의식개선 노력 덕분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현명관 회장은 그동안 공공기관의 비정상적 인사관행을 개선하고 법인카드의 투명성·통제성을 강화하는 등 국민권익위에서 권고한 14개 세부과제를 모두 이행했다.
청렴옴부즈맨제도, CED주관 윤리청렴경영위원회 등 새로운 제도도 적극 도입했다. 또 윤리청렴경영팀을 신설 운영하는 한편, 지난해 9월에는 윤리청렴기간 강조의 달을 별도 지정, 임직원의 의식을 바꾸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마사회는 이번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거의 모든 항목에서 비교 기관들의 평균점수를 크게 웃도는 점수를 얻었다. 반부패 인프라 구축 항목은 아예 만점보다 11점 상회했고, 부패유발요인 제거·개선 항목과 공직사회 청렴의식·문화개선에서는 비교기관보다 각각 11점, 7점 상회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그동안 CEO의 강력한 실천의지 아래, 임직원의 참여를 높이고자 청렴연극 관람·청백리 유적지 탐방·온라인 청렴퀴즈·오프라인 골든벨 등을 하며 즐겁게 청렴을 공부했다"며 "내년에는 더 청렴한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