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지난해 선정된 청주, 아산, 경주, 영천, 양산 등 5곳의 친환경에너지타운에 대한 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상반기 내로 착공한다고 6일 밝혔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 기본계획은 공모 사업을 신청받을 때 각 지자체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을 토대로 타당성 분석과 함께 폐자원에너지 종류, 도시별 특성 등이 반영되며 , 다양한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의 본보기(모델) 발굴을 통해 수립됐다.

5곳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상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 기본계획의 확정으로 지난해 12월 강원도 홍천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첫발을 내딛은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업 기본계획 확정과 함께 올해 상반기 내에 동시 착공으로 정부의 핵심개혁과제인 '에너지 신산업 육성' 추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 신산업 육성'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30일 파리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시한 '신 기후체제 성공을 위한 세가지 실행방안' 중 하나로, 2030년까지 100조원 규모의 시장과 50만개 일자리 창출을 천명했다.

환경부는 이번 5곳의 친환경에너지타운 건설로 연간 약 35억원의 주민소득 향상과 325명(직접 고용 28명)의 일자리 창출, 연간 온실가스 6만8천824t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환경부는 올해 4곳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새로 선정해 홍천 시범사업 1곳, 올해 5곳을 포함, 2018년까지 총 10곳을 완성시킬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신 농촌개발(제2의 새마을운동)의 본보기(모델)로 정착시키고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된 강원도 홍천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을 국내외로 확산 가능한 사업 본보기로 발전시켜 수출 브랜드화를 하고 있다.

세종/전병찬기자 bych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