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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중국 왕 쉔쉔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7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에서 중국에 0-1로 졌다.

이로써 2무2패(승점 2)가 된 윤덕여호는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는 6개 팀 중 상위 2팀만 리우행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호주(3승·승점 9), 중국(3승1무·승점 10), 북한(1승2무·승점 5)에 밀렸다. 한국이 베트남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역전이 어렵다.

이날 경기에서 윤 감독은 베테랑 공격수 유영아(현대제철)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이민아(현대제철)를 2선에 배치한 4-1-4-1 전술로 나섰다. 좌우 날개에는 이금민(서울시청)과 정설빈(현대제철)이 배치됐고, 조소현(고베 아이낙)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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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정설빈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초반 정설빈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전반 42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중국은 왼쪽 측면을 돌파한 왕솽의 크로스를 왕산산이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한국은 후반들어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면서 역전을 노렸다.

후반 교체 투입된 전가을(웨스턴 뉴욕 플래시)은 후반 26분 프리킥 상황에서 30m에 달하는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결국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9일 최약체로 꼽히는 베트남과 최종전을 벌인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