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 '고척돔 첫 홈런은 내꺼야'
돔구장 울리는 만루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김강민이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6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4회 초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때리고 있다. /연합뉴스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공식 엠블렘 발표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의 김강민이 고척돔 프로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수원 kt wiz는 시범경기 2승째를 거뒀다.

■SK VS 넥센(6-4)

SK 외야수 김강민(34)은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4회 만루 홈런을 터트려 '스카이돔 프로 1호 홈런'을 기록했다. 고척 스카이돔 첫 공식 홈런은 지난해 11월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강백호(서울고)가 기록한 바 있다.

김강민은 1-2로 끌려가던 4회초 2사 만루에서 넥센 두 번째 투수 하영민의 142㎞짜리 3구를 공략해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4점 아치를 그렸다. 6회에도 김강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SK는 6-2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넥센은 8회와 9회 한 점씩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김강민은 팀이 낸 6점 가운데 홀로 5타점을 쓸어담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포함)로 정규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SK 선발 문광은은 4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SK는 6-4로 넥센을 제압하며 2연승과 함께 3승1무2패가 됐다.

■kt VS 삼성(5-4)

지난해 kt 뒷문을 책임졌던 장시환이 188일 만에 마운드에 복귀했다.

kt 장시환은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서 5·6회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해 9월 9일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재활에 매달렸던 장시환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마운드에 올랐다. 이런 페이스라면 개막경기에도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경기는 kt가 삼성을 5-4로 제압했다. 1회 마르테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kt는 2회 무사 만루에서 박기혁이 병살타를 쳤지만, 그 사이 박경수가 홈을 밟았고 이대형의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kt는 3회 삼성 구자욱에 적시타를 내주며 1점을 허용했지만, 5회 윤요섭이 좌중간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kt는 6회 무사 1·3루에서 하준호가 병살타를 치는 사이 1점을 추가, 5-1로 앞서나갔고 9회 3점을 허용했지만 이창재가 2사에서 삼성 이성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지켰다.

/김영준·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