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Jr챔피언십 동 2년만에 메달
내달 대표선발전 등 새시즌 준비
"전국동계체전에서 탈락한 뒤 아이들이 심기일전한 것 같습니다."
지난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렸던 2016 세계주니어컬링챔피언십(WJCC)에서 동메달을 따낸 의정부 송현고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윤식(경기도컬링경기연맹 회장) 단장을 비롯해 호인기 감독과 이승준 코치, 김민지, 김혜린, 양태이, 오수연, 이지영 등은 이날 입국장에서 가족들과 관계자들의 따뜻한 격려를 받았다.
이 코치는 "전국동계체전에서는 실력 발휘를 제대로 못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아이들이 너무나 잘해줬다. 선수들이 심기일전 한 것 같다"며 "이번 대회에서 6∼7위 정도를 예상했는데 막상 경기를 치러보니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도 손색이 없었다"고 되돌아봤다.
국내 여자 컬링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해온 송현고는 2015∼2016시즌 전국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승승장구 했다. 하지만 제97회 전국동계체전이 걸림돌이었다. 송현고는 예선전에서 경북 의성여고에 5-8로 패하며 창단 처음으로 입상에 실패했다.
송현고는 동계체전의 아픔을 안고 세계주니어컬링챔피언십을 위해 코펜하겐으로 이동했다. 송현고는 전국체전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고자 심기일전 했고 이전보다 한층 향상된 실력을 보이며 2년 만에 한국에 메달을 안겼다.
이제 송현고는 새로운 시즌을 준비한다. 이 코치는 "4월 대표 선발전을 시작으로 주니어대표 선발전, 중고 연맹, 신세계-이마트 배 등 대회들이 연달아 열린다"며 "다시 한번 그랜드슬램을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또 그는 "특히 내년 세계주니어컬링챔피언십은 한국에서 열리는데 다시 한번 주니어대표에 선발된다면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