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경찰서(서장·이승협)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하는 교통법규 준수율은 10% 높이고, 교통 사망사고는 10% 줄이는 '올 세이프업(All Safe-up) 계획'의 일환으로 최근 교통약자 보호구역을 재정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올 세이프업은 관내 교통사망사고를 3년 평균 대비 절반으로 감소시키는 성과를 내, 과천서는 올 세이프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에 지난 한달동안 관내 노인과 장애인 시설현황을 전수조사해 이달부터는 조건 미충족으로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못했던 시설 주변에 대해 '노인보호', '장애인보호' 등의 노면표지 및 '천천히' 안내표지판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또 중심지역 무단횡단 사고 다발지역은 간이중앙분리대를 설치하고, 외곽지역은 가로등과 건널목 투광기 등 조명시설도 확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앙로 내 교차로 신호연동체계를 개선해 도서관 삼거리에서 갈현삼거리까지 50㎞/h로 운행 시 기존 3회 정차에서 1회 정차로 감소시켜 신호위반 소지를 줄이도록 했다.

배근석 교통과장은 "도심지역과 화훼단지가 공존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보행자 사고예방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노인·장애인·어린이 등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고, 중심가 도심지역은 교통약자 보호에 더해 소통이 원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