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K VS 넥센(3-0)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믿음직한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나와 5이닝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이날 시즌 2번째 등판에서 56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은 150㎞를 찍었다. 지난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에 이어 시범경기 2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SK는 김광현에 이어 조한욱, 채병용, 정영일, 이정담, 박희수가 나머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박희수는 9회말 등판해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투구로 세이브를 올렸다.
SK가 이날 허용한 유일한 안타는 7회말 고종욱의 투수강습 내야 안타였다.
SK는 넥센에 3-0 승리를 거뒀다.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SK는 시범경기 4승 2패 1무가 됐고, 넥센은 1승 5패가 됐다.
■ kt VS 삼성(3-8)
FA(자유계약선수)로 kt에 이적한 유한준은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유한준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서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유한준은 팀이 0-5로 지고 있던 6회 2사 1·2루에서 삼성 김기태의 커브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넥센에서 올해 kt 유니폼을 입은 유한준은 수원과 깊은 인연이 있다. 수원 유신고 출신 유한준은 2004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2004~2008년 현대를 인수한 넥센 히어로즈가 목동으로 떠날 때까지 수원 구장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유한준은 "팀을 옮기고 수원 홈 팬 앞에서 첫 홈런을 쳤다. 내게는 의미가 있다"며 "변화구를 노린 것이 아니었지만 자신 있게 스윙하니 공이 배트 중심에 맞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kt 마운드는 불안했다. 새 외국인 투수 요한 피노는 이날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 1이닝 동안 14안타를 내주며 5실점했다. 특히 1회초 5안타를 맞은 것이 뼈아팠다.
kt는 삼성에 장단 21안타를 내주며 3-8로 패했다.
/김영준·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