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이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 등을 입력하면 지원 가능한 대학과 점수를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는 대입정보 포털 어디가(adiga.kr)가 개통된다.

교육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함께 25일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입학처장협의회 회장단,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학생·학부모 대표, 대입상담교사단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입정보 포털 개통식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대입정보 포털은 정부 3.0 취지에 부응해 4년제 대학 198개, 전문대학 137개 대학의 입시정보를 한곳에 모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대학입학정보 포털 서비스다.

대입정보 포털은 고교생 3천여명의 설문조사 결과와 자문위원회(학생, 학부모, 교사, 대학관계자 등 23명으로 구성) 협의 사항을 반영했다.

대입정보 포털은 자신의 희망 진로와 직업에 관련된 대학과 학과들을 찾아보고, 해당 학과의 모집인원, 전형요소(학생부, 수능, 면접 등), 반영비율, 지원자격 등을 비교·검색할 수 있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자신의 성적(학생부, 수능, 모의고사)을 등록한 후 대학별 전형기준으로 성적을 진단해 볼 수 있고 1:1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도록 구축했다.

일부 자료는 대학의 입시업무 진행시기에 맞춰 단계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입정보 포털과 학교내 대입상담을 연계 활용하면 사교육기관에 의존하지 않고도 대학 입시를 충분히 준비할 수 있고, 지리적·경제적 여건으로 인한 입시정보 불균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학부모, 교원, 대학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활용도 높은 서비스로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전병찬기자 bych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