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24점 내줘 공부 많이 했다"
SK 김용희 "상식 뛰어넘는 시즌"
kt 조범현 "최하위 탈출에 최선"
단일구·홈 충돌방지 규정 신설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16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를 열고 2016년 프로야구의 시작을 알렸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28일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행사에서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지난 8∼27일까지 시범경기를 마친 각 구단은 4월1일 개막전에 돌입한다. 프로야구는 삼성-두산(대구), 넥센-롯데(고척), NC-KIA(마산), LG-한화(잠실), SK-kt(문학) 경기를 시작으로 144경기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날 10개 구단 가운데 인천 SK 와이번스와 수원 kt wiz 감독과 선수들은 올해 승리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SK 김용희 감독은 "지난 시즌 이 자리를 통해 여러분에게 좋은 야구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SK의 슬로건은 불광불급이다. 노력과 열정으로 상식을 뛰어넘는 시즌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 조범현 감독도 "kt가 이제 2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아직 우리 팀은 젊고 부족한 점이 많지만, 올해 최하위 탈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함께 나온 SK 좌완 투수 김광현은 kt와 개막전 선발에 대해 "내가 지난해 kt에게 24점을 줬다"며 "kt가 왜 나를 상대로 잘 쳤는지 공부도 많이 했다. 올해는 kt에 지난해 준 점수의 절반만 줘도 팀 성적이 달라질 것 같다"고 밝혔다.
kt 투수 조무근은 "지난해 잘했던 것을 유지하는게 목표다"면서 "사실 시범경기 초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했다. 정규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 프로야구는 KBO로부터 공인받은 단일구로 경기가 펼쳐지며 홈플레이트 충돌 방지 규정 신설, 파울·헛스윙 등 항목을 추가해 심판 합의 판정을 확대했다. 한국시리즈 중립경기가 폐지되고, 원소속 구단과 FA(자유계약선수) 우선 협상 기간도 없어지게 된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