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프로야구단인 SK 김용희 감독과 kt 조범현 감독은 올 시즌에는 좀더 나은 성적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두 감독은 통신사 라이벌이면서도 인천과 수원을 연고로 한 구단이어서 남다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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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미디어데이 및 팬페스트에서 SK 김용희(가운데) 감독이 주장 김강민(왼쪽), 김광현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김용희 감독 "김광현 선봉으로"

김용희 감독은 지난 28일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지난 시즌 이 자리를 통해 여러분들에게 좋은 성적, 좋은 야구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저희 슬로건은 불광불급이다. 미치도록 뛰어보겠다. 노력과 열정이 상식을 뛰어넘는 시즌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김 감독은 kt와 개막전에 선발 투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김광현이 지난 시즌에도 좋은 경기를 보여줬는데 올해에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은 한화와 NC를 제외하면 어느 팀이든지 5강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전력을 보유했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해보다도 치열한 시즌이 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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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미디어데이 및 팬페스트에서 kt 조범현 감독(가운데)이 주장 박경수(왼쪽), 조무근과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조범현 감독 "김광현은 우리 봉"

조범현 감독은 "kt가 이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며 "아직도 저희 팀은 젊고 부족한 점이 많다. 지난해 10위를 했지만, 올해에는 최하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개막전 선발 투수에 대해 "슈가 레이 마리몬이 선발 투수다. 지난해 우리 선수들이 김광현의 공을 잘 쳤다. 올해도 믿어보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조 감독은 올 시즌 판도에 대해 "kt를 제외한 모든 팀이 강하다. 9개 팀 모두 5강 후보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kt도 지난해 1년 차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올해는 더 멋진 활약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경기장에서 우리 팀을 많이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준·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