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개막 경기에서 kt가 8-4로, 2일에는 SK가 4-3으로 각각 승리했다. 개막 시리즈의 마지막 경기에선 이진영의 3점포를 앞세운 kt가 웃으며,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선취점은 SK가 신고했다. 3회말 1사 1, 3루에서 최정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정의윤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제구 불안 속에서도 6회까지 1점도 내주지 않은 박종훈은 7회초 몸에 맞는 볼과 볼넷을 연이어 허용하며 마운드를 김승회에게 넘겼다. 1사 1, 3루 기회를 잡은 kt는 김연훈이 김승회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동점을 만든 kt는 하준호의 기습번트 안타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이진영이 바뀐 투수 신재웅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중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SK는 8회말 2사 만루에서 박정권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만회한 뒤 9회말 무사 2, 3루의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SK는 김성현의 2루수 앞 땅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이어진 1사 3루에서 이명기와 헥터 고메즈가 케이티의 김재윤을 공략하지 못하고 패했다.
kt 선발 피노는 최고 시속 145㎞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로 SK 타선을 6과 3분의 2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한국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조범현 kt 감독은 "기존에 중심타선을 이뤘던 타자들이 빠진 상황임에도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향후 경기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피노가 선발 투수로서 안정적으로 자기 역할을 해주었고, 타선에선 김연우의 동점 2루타가 타선을 깨웠다. 이진영이 베테랑답게 3점 홈런을 쳐주었다"고 총평했다.
/김영준·이원근기자 kyj@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