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하는 오군지미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수원FC 공격수 마빈 오군지미가 프로야구 수원 kt wiz 시구자로 나섰다. ┃사진

수원FC와 kt wiz는 6일 "수원 지역 프로 스포츠 교류를 위해 오군지미가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고 전했다.

지난해 수원FC와 kt는 프로축구 수원 삼성, 프로배구단인 한국전력과 현대건설 등 수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스포츠 구단들과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이번 교류는 그 간담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kt wiz가 수원FC의 클래식 진출을 축하하고 함께 성장하자는 의미에서 수원FC 선수의 시구를 제안했고, 수원FC도 흔쾌히 kt의 제안을 받아들여 오군지미를 추천했다.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오군지미는 지난 3일 광주 전에서 동점 골과 역전 골에 기여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그동안 수원FC는 한국전력과 현대건설의 경기를 방문하는 등 배구단과의 교류는 진행했지만, kt와는 이번이 첫 교류 사업이다.

한편, kt는 향후 '수'요일에는 수원의 용감한 시민, 수원의 경찰, 수원의 운동선수 등 '수'원의 사람들을 대한으로 한 시구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