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원정 떠나는 kt, 적응 숙제
득점권 타율·볼넷·실책 개선 시급
4연승 신바람 SK, 홈서 KIA 맞아
윤희상 부활·고메즈 홈런포 '열쇠'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공식 엠블렘 발표
프로야구 경인구단인 수원 kt wiz와 인천 SK 와이번스가 나란히 선두권 도약을 노린다. 양 팀은 11일 현재 5승 4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 kt wiz VS 넥센 히어로즈

kt가 12일부터 선두 넥센을 상대로 고척돔 원정 3연전을 벌인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kt는 개막 후 5승(4패)을 거두며 중위권에 머물러 있다. 만약 kt가 넥센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챙긴다면 시즌 초 선두로 다시 급부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넥센은 만만한 팀이 아니다. 5승 3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넥센은 올해 박병호, 손승락 등 주력 선수들이 빠졌음에도 탄탄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넥센은 득점권 타율에서 kt를 앞선다. 넥센의 득점권 타율은 0.304로 10개 구단 중 1위다. 반면 kt는 0.271로 5위를 마크 중이다.

따라서 kt는 이번 3연전에서 주자를 내보내지 않는 것이 숙제다. kt는 현재 36개의 볼넷을 허용했는데 볼넷 허용 개수는 리그 3위에 올라있으며 실책은 11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고척돔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야구를 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외야 뜬 공 처리가 쉽지 않다는 고척 돔의 특성을 잘 대처해야 한다. kt는 3연전 첫 경기에 밴와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고, 넥센은 신재영을 선발 투수로 지명했다.

■ SK 와이번스 VS KIA 타이거즈

4연승을 질주 중인 SK는 홈에서 KIA를 상대한다. SK는 지난 7일 롯데 전을 시작으로 4연승을 기록 중이다. 우선 투타의 조화가 두드러졌다. LG와 3연전은 모두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SK는 KIA와 3연전 첫 경기 선발 투수로 윤희상을 예고했다. 팀의 5선발을 맡고 있는 윤희상은 지난 6일 롯데전에서 2와 3분의 1이닝 동안 4실점 하며 조기 강판당했다. 윤희상이 첫 경기의 부진을 털고 2012~2013 시즌 팀의 주축 투수로 활약했던 모습을 보여준다면 연승 행진도 노릴 수 있다.

또 SK는 외국인 선수 헥터 고메즈가 지난 10일 LG전에서 결승 3점포를 터트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터라 내심 기대를 걸고 있다. SK는 이어지는 2~3차전의 경우 팀의 1, 2 선발인 김광현과 켈리가 선발로 나오기 때문에 KIA보다는 유리한 고지에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영준·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