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수원 삼성이 포항 스틸러스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 삼성은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5라운드에서 포항과 1-1로 비겼다.

수원 삼성은 포항과 승점 1씩을 나눠가졌다. 수원 삼성은 승점 6(1승 3무 1패)으로 선두권 도약에 실패했지만 ALC(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포함 최근 6경기 연속 무패 행진(1승 5무) 기록을 남겼다.

또 수원 삼성은 이날 경기장에는 1만1천600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단일 연고 최초 700만 관중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수원 삼성은 전반 초반부터 포항을 강하게 밀어부쳤다. 전반 10분 조동건의 날카로운 슈팅은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리며 막아내야 했고 전반 18분 김종우의 슈팅이 문전에 있던 수비수를 맞고 튕겨나왔다.

전반 초반 기세를 올렸지만 수원 삼성은 포항에 페널트킥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26분 수원 삼성 조원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포항 문창진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주심이 휘슬을 불었고 페널트 킥이 선언됐다. 수원 삼성 골키퍼 노동건은 키커로 나선 양동현에 득점을 허용했다.

수원 삼성은 전반 36분 권창훈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권창훈은 백지훈과 2대1 패스로 수비를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포항의 골문을 열었다. 권창훈은 네 경기 연속골을 마크하기도 했다.

이후 수원 삼성은 후반들어 산토스, 이상호, 김건희 등 공격수를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