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극적인 동점 골로 시즌 첫 승점을 신고했다.
인천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송시우의 만회 골로 전북 현대와 1-1로 비겼다
지난 4라운드 성남FC와 후반전에서 이전 경기들 보다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던 인천은 이날 경기에서도 투지와 스피드를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전북에 맞섰다.
시즌 첫 출전한 맏형 조병국의 활약이 돋보였다. 조병국은 요니치와 함께 센터백으로 나서 상대 투톱인 이동국과 김신욱을 밀착 마크했다. 또한 팀의 포백라인을 탄탄하게 지휘하면서 공격의 빌드업도 노련하게 이끌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전반에 선제골을 내주지 않은 인천은 후반 들어서 공세의 고삐를 한층 당겼다.
인천은 후반 5분 프리킥 상황에서 케빈의 문전 헤딩 패스를 받은 요니치가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였다.
위기를 넘긴 전북도 로페즈와 이종호를 교체 투입하며 인천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38분 전북은 이동국의 오른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하지만, 인천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을 알리는 팻말이 들어올려지자마자 루키 송시우가 팀에 첫 승점을 안기는 극적인 동점 골을 뽑았다. 수비 진영에서 기습적으로 투입된 긴 패스를 케빈이 머리로 연결했으며, 이를 받은 루키 송시우가 질풍 같은 돌파 후 왼발슛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경기 후 김도훈 인천 감독은 "후반 막판 전북의 득점으로 선수들의 사기가 저하될 수 있었는데, 마지막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은 고무적"이라면서 "지난 경기까지 승점을 따내지 못했지만, 초조해지지 말자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우리가 해야 할 방향이 있고, 분위기도 좋아지고 있어서 언제든지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천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송시우의 만회 골로 전북 현대와 1-1로 비겼다
지난 4라운드 성남FC와 후반전에서 이전 경기들 보다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던 인천은 이날 경기에서도 투지와 스피드를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전북에 맞섰다.
시즌 첫 출전한 맏형 조병국의 활약이 돋보였다. 조병국은 요니치와 함께 센터백으로 나서 상대 투톱인 이동국과 김신욱을 밀착 마크했다. 또한 팀의 포백라인을 탄탄하게 지휘하면서 공격의 빌드업도 노련하게 이끌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전반에 선제골을 내주지 않은 인천은 후반 들어서 공세의 고삐를 한층 당겼다.
인천은 후반 5분 프리킥 상황에서 케빈의 문전 헤딩 패스를 받은 요니치가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였다.
위기를 넘긴 전북도 로페즈와 이종호를 교체 투입하며 인천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38분 전북은 이동국의 오른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하지만, 인천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을 알리는 팻말이 들어올려지자마자 루키 송시우가 팀에 첫 승점을 안기는 극적인 동점 골을 뽑았다. 수비 진영에서 기습적으로 투입된 긴 패스를 케빈이 머리로 연결했으며, 이를 받은 루키 송시우가 질풍 같은 돌파 후 왼발슛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경기 후 김도훈 인천 감독은 "후반 막판 전북의 득점으로 선수들의 사기가 저하될 수 있었는데, 마지막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은 고무적"이라면서 "지난 경기까지 승점을 따내지 못했지만, 초조해지지 말자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우리가 해야 할 방향이 있고, 분위기도 좋아지고 있어서 언제든지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