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석 경복대 임상병리과 교수는 "임상병리 환경이 과거와 많이 달라졌고 학과의 지역사회와 협력은 학생들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현재 국내 병원은 임상병리사가 포화상태에 있어 인력채용 규모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신규 임상병리사의 병원 취업은 '바늘구멍'에 가까운 실정이다.
박 교수는 "국내 한 대형 병원이 지난해 채용한 신규 임상병리사가 소수에 불과하다"며 "수업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학생들에게 새로운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임상병리과가 지역사회와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 학생들의 새로운 진로가 될 수 있으며 더 큰 보람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복대 임상병리과는 남양주 버섯의 치료제 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와 협력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 교수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사업은 연구인력 등 많은 자원이 필요하고 대학과 지역사회 모두에 유익한 사업이 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대학의 임상병리과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