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청소년 참여안 담은 성명서 제출
"다양한 외국친구 네트워크 형성 도움"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유엔본부 한국대학생 대표단에 포함된 김예지(국제학과 2)씨는 "유엔에서 일하는 게 꿈인데, 이번 기회를 통해 유엔 직원이 하는 역할과 유엔에 들어가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협회세계연맹은 전 세계 109개국 유엔협회와 협회 회원을 대표하는 기구다. 유엔과 시민사회 간 소통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파견되는 한국대표단은 유엔 실무자와 주제 토론·세미나 등을 진행하게 된다. 유엔의 지속가능 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유엔과 시민사회가 해야 하는 역할도 제안한다. 이번에는 청년·청소년 참여 방안을 마련해 유엔 경제사회국(UNDESA)에 성명서를 제출하게 된다.
김예지씨는 "이번에 유엔에서 일하는 직원들로부터 멘토링을 받을 기회도 있다"며 "국제기구 직원이 되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을 보다 확실하게 알게 되고,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친구들과 네트워크도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김씨는 한국조지메이슨대의 교육과정이 자신의 꿈인 유엔 직원이 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김씨는 수업을 통해 아시아 지역 정치·경제 등 현안과 여자 인권 등 다양한 국제적 이슈에 대해 배우고 토론하고 있다.
김씨는 "미국에서 대학 생활을 했다면 부모님과 떨어져 있어야 하고, 부담도 컸을 것 같은데 한국 송도에 위치하다 보니 미국에 비해 자유롭다"며 "다양한 국가에서 온 외국인 친구를 사귀면서 오픈마인드를 갖게 되고, 교수님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쌓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