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광문화재단

(재)선광문화재단(이사장·심정구)이 지난 16일 오후 인천 동산고등학교 체육관에서 2016년 '제14기 선광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지역 56개 고교에서 선발된 장학생 27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선광문화재단은 인천항의 대표적인 물류회사인 (주)선광의 심충식 대표이사 부친인 (故)심명구 전 회장이 사회공헌 사업을 위해 지난 2002년 설립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임에도 도움을 받지 못해 학업에 전념하기 힘든 인천과 파주시 광탄면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심정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단은 지역사회의 구성원 모두와 함께 사랑하고 희망을 나누는 건강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 하고자 한다"며 "책임을 질 줄 아는 어른, 신의를 지킬 줄 아는 어른,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해 달라"고 장학생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재단은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고등학생 3천여명에게 51억1천400만원을, 대학생 377명에게는 8억660만원의 장학금을 줬다. 공연·전시 등 문화 사업에도 10억8천여만원을 사용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