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회장·이상기)와 한국언론재단(이사장·박기정)은 1일 제167회(7월) '이달의 기자상' 심사를 갖고 지역취재보도 부문에 경인일보의 '어처구니없는 용인시 행정'(지역사회부 정찬성·배상록기자, 사회부 왕정식기자) 등 9편을 선정했다.

본보는 용인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첨단산업단지 조성지역이 상수원보호구역에 묶여 개발행위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힌 것으로 이 때문에 오리~수원간 분당선 연장사업 같은 국책사업은 물론 용인의 대규모 시책사업들이 줄줄이 중단위기에 직면했다는 사실을 추적, 보도했다.

이번 보도는 무사안일주의에 빠져있는 공무원들의 전형을 고발했을 뿐 아니라 총괄기능이나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기초자치단체의 허술한 조직체계를 지적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6일 오전 11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