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1원 자선걷기대회22
용인 이동초등학교는 적십자 동아리인 RCY 이외에도 아람단, 컵스카우트 등 다른 동아리 단체들도 함께 '희망나눔 1m1원 자선걷기대회'에 참석, 최대 참여학교로 선정됐다.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에 위치한 이동초등학교 학생들의 작은 발걸음들이 이어져 커다란 대열을 만들어 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용인 이동초 3~6학년 학생 75명은 교내 RCY뿐만 아니라 아람단, 컵스카우트 등 단체 3곳이 함께 참여해 단체 참여자 가운데 최다 인원을 자랑했다.

이동초 손금순 교장이 "이웃을 돕는 즐거움을 되도록 많은 학생에게 알려주고 싶다"며 학생들에게 참여를 제안한 것이 계기가 돼 3~6학년 184명 중 40%가 넘게 참여했다.

이동초 RCY 단장을 맡은 김유빈(13)양은 "올해로 3회째 참여하고 있지만, 교내 다른 동아리 친구들과 걷는 것은 처음"이라며 "걷는 것만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찼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 학생들을 인솔하고 온 채창목 교사는 '희망나눔 1m1원 자선걷기대회'를 1회부터 올해 14회까지 한 번도 빠짐없이 참여한 열혈 참가자이다.

채 교사는 "1회 때부터 행사에 참여한 터라 의미가 남다르다"며 "완주하며 느끼는 힘듦을 통해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다는 즐거움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