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1원 걷기대회18
23일 오전 수원 광교공원 재미난 밭에서 열린 '2016 희망나눔 1m 1원 자선걷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호수공원 길을 따라 걷고 있다. /취재반

황사우려 불구 2만명 '아름다운 동행'
광교호수공원 5㎞ 이웃사랑 시민행렬
4억원추산 모금액 전액 취약계층 지원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경인일보·삼성전자·티브로드(T-broad)가 공동 주최한 '제14회 희망나눔 1m1원 자선걷기대회'가 지난 23일 광교호수공원 재미난밭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우려 속에서도 희망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2만명 넘게 재미난밭을 찾아 나눔에 동참했으며, 김훈동 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송광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여명구 삼성전자 DS부문 사회봉사단장, 이동렬 티브로드 대표,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표 국회의원 당선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만여명의 삼성전자 임직원과 가족을 비롯해 참가자들은 광교호수공원 원천호수 5㎞를 함께 걸으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웃돕기를 실천했으며, 본 행사 외에도 다양한 홍보부스에서 체험전과 공연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지난해까지 성균관대학교에서 도로를 걸었는데 올해는 아름다운 광교호수원공원에서 희망나눔 1m1원 자선걷기 대회를 열게 돼 기쁘다"며 "황사 속에서도 이웃사랑에 동참해 준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송광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도 "아름다운 광교호수공원을 찾은 어린 학생들을 비롯해 시민 여러분들을 환영한다"며 "내년에도 주위의 친구들과 지인들의 손을 붙잡고 광교호수공원을 찾아 호수 경치를 만끽하면서 나눔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고마움의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자선걷기대회 모금액은 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모금액 전액은 도내 취약계층 지원 및 해외 지원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취재반

■ 취재반 = 팀장 김성규 사회부장, 김대현·문성호 차장, 김범수·조윤영·신지영 기자(이상 사회부), 김종택 부장, 임열수 차장, 하태황·강승호 기자(이상 사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