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인협회(회장·박병두)가 수원문학 창립 50주년을 맞아 24일 오후 3시께 화성박물관 강당에서 기념식을 갖고 공로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기념식은 정미경(수원을·새누리) 국회의원과 백혜련(수원을·더민주) 국회의원 당선자, 최동호 한국시인협회장, 전애리 수원예총회장, 문효치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역대 지부장과 문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최석용·윤형동 시인의 축시 낭송과 공로패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고 특별공로상은 제12대 지부장이었던 고 이재영 수필가를 대신해 미망인 이재희(83·여) 씨가 수상했다.
박병두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영광스러운 자리를 빌어 역대 지부장의 삶과 문학을 회고하며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수원이 인문학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66년 4월 24일 창립된 수원문학은 안익승 수필가, 김석희 시인, 임병호 시인을 초대 지부장으로 화홍문학제, 문학의 밤, 문학 심포지엄, 주부글짓기대회, 학생백일장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 문학을 이끌어왔다.
/권준우기자 junwo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