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5~29일 아프리카·아시아·중남미지역 개발도상국 고위공무원과 세계은행 국토분야 전문가 등 약 20명을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연수는 나이지리아, 몽골, 네팔, 아제르바이잔, 파라과이, 에티오피아, 우간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태국, 조지아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초청연수는 개회식과 비즈니스 모임을 시작으로 도시, 주택, 도로, 철도 등 각 분야별 인프라 개발사례를 소개하는 등 한국의 개발경험을 세계 각국과 공유하게 된다.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교통센터(도로), 한국토지주택공사 더 그린(주택), 시화호 조력관리단(수자원) 등 주요 인프라 현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초청연수 사업은 재외 공관은 물론 공공·민간기업이 추천한 인사들을 대상으로, 개발경험 공유와 해외진출을 위한 공공·민간부문 네트워크 확대에 중점을 둔 사업이다.

지난해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 36개국과 세계은행(WB) 등 79명이 참여한 데 이어 올해도 총 5차례(4월, 5월, 6월, 9월 및 10월)에 걸쳐 실시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초청연수 등 정부차원의 개발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세계은행(WB), 미주개발은행(ID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와의 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우리 업체들의 수주 저변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전병찬기자 bych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