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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경찰서가 25일 김광석 서장 취임 100일을 맞아 그동안의 실적을 발표하며 시민 중심의 치안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고양서에 따르면 김 서장이 취임하면서 내부 부서간 칸막이를 최소화하고, '시민에게는 관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서울 은평경찰서와 경계를 허무는 협약을 맺는 등 실용 치안의 틀을 다졌다.

또한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안심마을을 조성하는 한편, 신속한 현장수사를 위해 '고양시 CCTV구글맵 지도 활용' 등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고양서는 4억여원대 조선족 상습사기 조직단 검거에 이어 1억8천여만원 규모 보험사기 피의자 33명, 전국 전당포 업주 상대 3억원 상당 상습 사기범 등을 검거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고양서는 이 밖에도 전광판, 소식지, 간담회, ATM기 화면 등 입체적인 치안의식 제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 서장은 특히 경기북부지방경찰청 현안인 '나쁜운전 추방운동'을 위해 24시간 게릴라식 스팟 단속을 추진했다. 그 결과 교통 사망사고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