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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길 김포시 조강철책길에 게스트하우스가 문을 열었다.

경기도와 김포시는 26일 오전 11시 조강리 다목적 마을회관에서 윤병집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과 박동균 김포시 부시장, 한상협 경기관광공사 사업본부장, 평화누리길 홍보대사 배우 이광기씨와 서울정애학교 박원휘군을 비롯, 마을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 1호점' 개점식을 했다.

평화누리길 2코스인 조강철책길은 북한을 바로 눈앞에서 마주 보는 코스라 인기가 많았으나, 쉴만한 휴식공간이 없어 관광객들이 불편을 호소해 왔다.

게스트하우스 1호점은 조강리 다목적 마을회관에 방 2개와 세미나실, 공동 샤워실, 남녀화장실을 갖추고, 1인 기준 1만원을 지불하면 하룻밤을 묵을 수 있다. 별도로 식사비를 내면 마을 부녀회에서 직접 키운 채소로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게스트하우스 운영에 필요한 침구류 등을 경기도로부터 전달받은 조강리 마을 주민들은 "지역 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포/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