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안전원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이 장외영향평가서·위해관리계획서를 작성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는 '코라(KORA)' 프로그램의 기능 확대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라 프로그램은 지난해 1월1일부터 화학물질관리법이 시행됨에 따라 의무적으로 유해화학물질 장외영향평가서와 위해관리계획서를 화학물질 안전원에 제출해야 하는 사업장의 편의를 위해 개발됐다.

코라 프로그램 기능 확대 작업은 화학 공장 배관 도면 작성과 화학사고 위험도 자동계산 기능 등을 올해 연말까지 추가해 작성지원 프로그램의 활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화학 공장 배관 도면을 쉽게 작성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면 정보가 부족한 영세 사업장이 장외영향평가서와 위해관리계획서를 작성할 때 소요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설비의 고장빈도와 사고 빈도 완화율 등 필요한 요소를 입력하면 최종적인 위험도를 자동으로 계산해 주는 화학사고 위험도 자동계산 기능도 사업장의 장외영향평가서와 위해관리계획서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준다.

화학물질 안전원 관계자는 "이번 코라 프로그램의 고도화를 통해 사업장에서 직접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에 대한 위험성을 평가할 수 있어 화학 사고에 대한 사전 진단과 안전성 확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라 프로그램은 화학물질 안전원 홈페이지(nics.me.go.kr) 정보마당에서 무상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세종/전병찬기자 bych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