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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오뚜기(대표이사·이강훈)가 후원하고 한국식품과학회(회장·임승택)가 주최한 '제5회 카레 및 향신료 국제 식품지엄'이 지난 27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계의 카레, 건강한 인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대학교수, 언론인, 식품 및 의약학 관련 연구원, 대학원생 등 다양한 계층의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카레 원료인 강황의 다양한 생리 활성효과와 활용에 대한 연구성과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카레의 유래와 전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세계인이 즐기는 카레가 응용요리와 함께 다양하게 전시돼 주목을 끌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한덕현 교수는 카레 원료인 강황의 주성분인 커큐민이 전립선암 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채한정 교수는 카레제품의 제조에 사용되는 강황으로부터 추출된 강황추출물이 간기능에 대한 예방 및 치료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해외 연사로 미국 로체스터 대학의 쟝첸샹 교수는 커큐민의 유도체가 남성호르몬과 연관된 수용체에 작용해, 여드름, 탈모, 전립선암, 간암 등의 진행을 억제시킨다는 내용을 발표하였고, 중국 저장대학교 리롱쉔 교수는 커큐민이 사람의 수명연장에도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올해 행사에도 대학교수, 언론인, 연구원, 대학원생 등 다양한 계층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석해줬다"며, "'카레 및 향신료 국제 심포지엄'이 카레와 향신료 연구의 지적 교류의 장으로서, 앞으로도 건강한 식 문화 정착에 기여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