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산업 '메카'
매출 상위 6개사 보금자리
亞 최고비즈니스마켓 목표

B2B수출상담회(19~20일)가 함께 열리는 이 행사는 경기도 핵심산업인 게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수도권에 국제 규모 게임산업전시회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 탄생했다.
경기도는 기존의 온라인·모바일·콘솔게임의 발전은 물론, 미래형 게임플랫폼인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체험형 게임·기능성 게임 등 게임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차세대 융복합 게임쇼로 플레이엑스포를 키울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 최고의 게임비즈니스 마켓으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게임산업은 국내 민간에서 주도, 글로벌시장에서 성공한 독보적인 서비스산업이다. 한국은 세계시장 점유율 6.7%(세계 5위), 온라인 게임은 점유율 2위로 게임문화 강국이다.
수출에서도 게임산업의 위상은 높다. 지난해 국내 게임산업의 연간 해외 매출액은 3조4천258억원(29억7천만달러)에 달하며, 이는 국내 전체 콘텐츠 산업 수출액 6조750억원(52억달러)의 56%에 해당하는 수치다.
게임산업은 전체 콘텐츠산업 중 2번째로 많은 8만7천281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데다 83.7%가 40세 미만, 70.8%가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로 '전문직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게임산업은 자체 수익 뿐만 아니라 지적 재산권을 활용한 사업도 고부가가치 수익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만큼 게임산업의 파급효과가 크다는 뜻이다.
한국 게임산업의 이 같은 토양은 넥슨, 엔씨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으로 대표되는 온라인게임의 산업화 및 상업적 성공에 기인하고 있다.
경기도는 2013년 이래 국내 게임산업의 독보적인 집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최대 게임생산지이자 소비지인 경기도 게임산업은 상장기업 전체 매출의 84.7%(2조5천억원), 수출의 70.6%를 점유(2013년 기준)하고 있으며, 판교테크노밸리에만 게임 매출 상위 10대 기업 중 6개가 자리한다.
세계 게임시장은 고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성장은 국제적인 게임전시회와 함께 이뤄지는 추세다. 하지만 한국의 게임전시회는 내수 전시회에 그치고 있다. 게임산업의 큰 축이 경기도에 있는 상황에서 국내 최대 게임쇼가 그동안 전시면적에도 한계가 있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돼온 사실은 아이러니다.
이런 가운데 게임개발사가 집중된 경기도, 그것도 전시면적 확장성이 무한한 킨텍스에서 막을 올리는 플레이엑스포는 관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