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근성 탁월·확장성 무한대
마니아 유혹·비즈매칭 추진
중동3대시장 이란 참여 주목

경기도는 과거 굿게임쇼에서 올해 종합게임전시회로 완전히 새 출발하는 플레이엑스포를 대한민국 최대 게임 전시회로 발돋움시키려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를 공동 주관사로 참여토록 하고, 전반적인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했다. 개최장소인 킨텍스는 물류 이동과 인천국제공항 접근성이 뛰어나고, 전시 면적 확장성이 무한하다는 점에서 도의 청사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전 등록 후 무료관람이 가능한 플레이엑스포는 게임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목적에 맞는 효율적 관람을 위해 일반 방문객을 위한 B2C(기업과 소비자간 전자상거래) 공간과 게임비즈니스를 위한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공간을 구분했다는 점은 이 행사의 중요한 특징이다.
B2C공간에서는 VR·AR·시뮬레이션·콘솔·보드게임·큐브·스택스 등에 이르기까지 게임에 관한 모든 것이 전시된다. 소니와 한국VR산업협회 등은 VR게임 콘텐츠를 대거 선보이고, '다나와'의 게이밍기어특별관에서는 작은 부품에서부터 게이밍기어가 완성되기까지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키즈&키덜트존과 스포츠체험관 등도 놓칠 수 없다. 토이키노 뮤지엄이 미니로 구성돼 키덜트 마니아를 유혹하고, 모션디바이스·모트렉스 등 시뮬레이터는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한다. 이 밖에 소니 주최 E-Sports대회, ROX Tigers 주관 경기 등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B2B공간은 효율적인 비즈매칭 시스템을 추진한다. 도는 국내 게임 개발사와 중국 Baidu Mobile, 일본 Cyber Agent, 독일 IME 등 200개 넘는 해외 퍼블리셔의 미팅을 준비하고 있으며, 동남아 등에서도 참여 의사를 타진 중이다. 콘퍼런스룸에서는 투자유치 피칭, 게임IP마켓, 기술·법률세미나 등이 병행된다.
주목할 대목은 이란기업의 참여다. 이란은 게임유저 약 2천만명을 보유한 중동 3대 게임시장 중 하나다. DropFun 등 이란 컴퓨터·비디오 게임협회 소속기업들이 방한해 중동 게임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개발사와 1대1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