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국립문학관 군포시유치위원회와 국립 한국문학관의 군포 유치를 위해 시민서명운동에 나섰다.

시는 지난 2일부터 철쭉축제 현장은 물론 어린이날 기념식 등 각종 행사장과 산본역, 금정역, 중심상가 등 다중집합장소에서 17일까지 서명운동을 전개해 이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4일 김윤주 시장과 지역 문학계뿐만 아니라 문화예술단체, 주민자치 조직, 교육계, 경제계, 시의회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국립문학관 군포시유치위원회 7차 임시 총회를 군포시의회 문화강좌실에서 개최한다.

유치위원회는 시민 역량을 하나로 모아 사통팔달한 교통 입지와 우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춘 제1호 대한민국 책의 도시이자 책나라군포를 실현하고 있는 군포에 국립 문학관 유치를 위해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김윤주 시장은 "문광부에서 3일 국립 문학관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고, 공모 절차를 정식으로 진행하는 것에 맞춰 지역사회의 역량도 더욱 집중하려 한다"며 "인근 도시에도 국립 문학관 군포 유치 서명 협조를 요청해 최대한 많은 지지를 얻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포 문학관 유치위는 정부의 문학관 건립 계획이 확정되기 전인 지난 2008년 8월부터 유치위가 결성된 후 경기도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대상으로 국립문학관 설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군포/윤덕흥기자 ydh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