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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지난달 27일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아틀레티코는 1승1패를 기록했고 골 득실에서도 같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서 1-0으로 앞서 힘겹게 결승 티켓을 따냈다. /AP=연합뉴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원정다득점에서 앞서며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물리치고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성공했다.

AT 마드리드는 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뮌헨과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지난달 27일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던 AT 마드리드는 이날 패배에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서 앞서 결승에 진출하며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반면 뮌헨은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탈락했다.

이날 경기에서 먼저 기선을 잡은 쪽은 뮌헨이었다. 전반 31분 사비 알론소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이 AT 마드리드 수비수 맞고 방향이 굴절되면서 행운의 선제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4분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토마스 뮐러의 슛이 상대 골키퍼 얀 오블락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0-1로 뒤진채 후반을 맞이한 AT 마드리드는 후반 9분 앙투안 그리즈만이 역습 상황에서 페르난도 토레스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 실점으로 두 골을 더 넣어야 결승에 오를 수 있는 뮌헨은 마음이 급해졌다. 후반 29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헤딩골로 2-1을 만들며 희망을 이어갔지만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하고 결승행이 좌절됐다.

특히 뮌헨은 1, 2차전 모두 압도적인 점유율로 경기를 압도했지만 3년 연속 4강에서 탈락하는 징크스를 겪었다.

한편 결승에 진출한 AT 마드리드는 2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