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수원 kt wiz는 지난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 경기에 '특별한 애국가'를 진행했다.
애국가는 '국내 대표 연예인 선행 천사' 가수 김장훈과 남수단의 올림픽 국가대표 코치진이 제창했다.
남수단은 건국 5주년을 맞는 작은 나라로, 지난해 7월 국제올림픽 위원회(IOC)에 206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해 2016년 리우올림픽에 첫 출전한다.
이번 행사는 남수단의 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임흥세 감독과 가수 김장훈이 선수단을 생애 첫 야구체험을 시켜주기 위해 위즈파크를 찾았고, 구단의 배려로 애국가 제창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
임흥세 감독과 김장훈은 2016년 리우올림픽의 개·폐막식에서 남수단 올림픽 조직위 임원으로 남수단 선수단과 함께 입장할 계획이다.
김장훈은 지난달 9일 총 연출을 맡고 메인 공연을 했던 남수단의 수도 주바에서의 아프리카 평화콘서트를 통해 남수단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인연을 맺었다.
한편, kt wiz는 선수단 투표로 '이달의 수훈선수'를 선정하기로 했다. kt는 8일 "동기 부여와 팀 워크 강화를 위해 포상 제도를 신설했다. 시즌 중 매달 시상식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야수 유한준, 투수 정대현, 포수 김종민은 4월 지도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투수 장시환과 고영표는 선수들이 선정한 4월의 선수상을 받는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