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 '2016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일반도로서 즐기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 축제
도심서킷 특성 경주차 몸싸움 치열 박진감 ↑
KSF 2차전은 나이트 레이스로 볼거리 다양
28~29일 달빛공원 '리복 스파르탄 장애물경주'
진흙·철조망·로프·벽·불… 극한의 환경 도전
스프린트 등 3개 코스 완주 '트라이펙타' 영예
채드윅국제학교 내일부터 봄학기 도서전개최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모터페스티벌은 지난 2014년 13만명, 2015년 10만명의 관람객이 찾으면서 국내 최대 종합자동차 축제로 자리 잡았다. 메인행사인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은 송도 도심 속 일반도로를 서킷으로 꾸며 진행하면서 국내 유일 도심 레이싱으로 입지를 굳혔다.
도심서킷은 전용 서킷과 비교하면 주행 거리가 짧고 도로 폭이 좁다. 90도 이상 각도의 코너와 턴(turn)도 많아 속도는 전용 서킷에 비해 느리고 완주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이 같은 도심서킷의 특성 때문에 경주차 간 몸싸움이 치열해 더욱 박진감 있는 경기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 KSF 2차전은 국내 최초로 도심 나이트 레이스(Night race) 방식으로 진행한다. 야간에 경기를 진행하면서 관객 수가 증가하고, 관람객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행사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 주간 경기보다 야간 경기의 관람 환경이 쾌적하고, 경기 자체도 박진감 있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모터페스티벌 프로그램과 일정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홈페이지(www.ifez.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KSF 2차전 관련 세부 사항은 KSF 홈페이지(http://www.ksfrace.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 : 032-858-9407~8.
오는 28~29일 송도국제도시 달빛공원에서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장애물 레이스인 리복 스파르탄 레이스 (Reebok Spartan Race)가 열린다.
스파르탄 레이스 참가자는 남녀노소 각자의 수준에 맞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할 수 있다. 스파르탄 레이스는 ▲스프린트(5km 거리 내 15개 이상 장애물) ▲상급자를 위한 수퍼(10km 거리 내 20개 이상 장애물) ▲초상급자를 위한 비스트(20km 거리 내 25개 이상 장애물) 등으로 구성돼 있다.
3가지 코스를 완주하면 트라이펙타(Trifecta)의 영광이 주어진다.
장애물은 진흙, 철조망, 로프, 벽, 불 등으로 구성돼 극한의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리복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2010년 처음 미국에서 시작됐고, 전 세계적으로 130개 이상 레이스가 진행 중이다.
지난 2013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대회가 개최됐다. 행사 참가 신청은 오는 14일 오후 4시까지다. 관람은 무료.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spartanraceregistration.kr)에서 볼 수 있다.
이달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이 같은 대형 이벤트 외에 아기자기한 행사들도 열린다. 채드윅국제학교는 오는 10~13일 중고등학교 중정에서 봄학기 도서전을 개최한다.
'Tinker More'라는 주제로 과학, 기술, 공학, 아트, 수학의 중요성을 알리는 'STEAM 위크'에 열리는 이번 북페어에서는 다양한 비소설 도서도 만날 수 있다. 유아부터 고등학생, 성인까지 전 연령대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영어 도서들이 전시된다.
오는 15일 송도해돋이공원에서는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 얼쑤'가 진행된다. 1992년 창단된 풍물패로 거리와 마당 등 삶의 현장에서 공연해온 인천의 전통 있는 공연단체 '풍물패 더늠'이 공연을 펼친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