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석고 직업체험_경찰학교
경찰학교 직업체험. /동국대학교사법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 제공

예를 들어 평소 바리스타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던 학생이라면 카페에 가서 1일 바리스타가 되어보는 것이다.

종전 대부분 학교에서 이뤄지는 진로·직업 프로그램은 각 분야 직업인들을 초청해 교실에서 강의하는 방식이어서 학생들이 피상적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

영석고 직업체험_BTN방송국
BTN불교방송국 직업체험. /동국대학교사법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 제공

이에 반해 이 학교가 운영하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관련 직업 현장에 가서 일하는 모습을 보고 경험하는 방식이어서 보다 직업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석고는 지금까지 경찰학교·방송국·소방서·청와대·항공대·바리스타 체험 등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다양한 직업의 현장체험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현장체험을 하기 전에 관련 직업에 대해 기본적인 조사를 하고 자신이 궁금해하는 점들을 정리하게 된다.

영석고 직업체험_소방서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소방서 직업체험. /동국대학교사법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 제공

이 학교 진로 상담교사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대학 진로를 선택할 때 자신의 적성과 장래 직업 등을 고려하게 돼 보다 신중하고 현실적이 된다고 설명했다.

정충래 교장은 "본교 학생들은 입학 전 적성검사에서 시작해 대학 전공선택에 이르기까지 진로진학 로드맵에 따라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있다"며 "직업 현장체험은 그중에서 학생들에게 가장 실질적으로 와 닿는 진로교육이 되고 있어 동기부여에도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