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공구 A1블록 센토피아송담하우징(주)
3천100가구 조합원중 95% 모집 마무리
현대·SK 6·8공구 2천992세대 7월 분양
인천시·경제청 주상복합용지 매각 나서

송도 8공구 A1블록을 대상으로 지역주택조합 방식 사업을 추진하는 센토피아송담하우징(주)는 최근 전체 세대 수 3천100세대의 95% 조합원 모집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센토피아송담하우징은 지난 20일 홍보관을 열기도 전에 전체 세대 수 90% 수준의 조합원을 모집하는 등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송담하우징 관계자는 "2차 조합원 모집이 끝났고, 이제는 추가 조합원 모집이 불가능하다"며 "앞으로 조합원을 대상으로 동호수 지정을 위한 순번 추첨을 하고, 다음 달이면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한다. 조합이 사업을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올해 수천 세대 규모의 일반 물량도 나온다.
오는 7월 송도 8공구 A4블록에서 SK건설이 2천100세대 규모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송도 6공구 A13블록에서 892세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도 참조
앞서 인천시로부터 송도 8공구 A2블록을 매입한 도담에스테이트(주)도 경관심의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께 1천53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각각 주상복합용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올해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주상복합 아파트 물량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
인천시는 오는 31일까지 송도 8공구 주상복합용지 M1-1(1천378세대), M1-2(852세대) 매각 입찰을 진행한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하반기 송도 8공구 M2블록(1천820세대) 매각을 추진한다.
송도는 지난해 10월 6공구 A11블록에서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레이크 송도(886세대)를 분양한 뒤 일반 분양 물량이 없어 지역의 분양 시장 분위기를 진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모집이 우수한 성적을 내면서 앞으로 있을 일반 아파트 공급 성적을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통시설 입점 등 각종 개발 호재가 많고, 송도의 경우 주택 공급량이 수요에 비해 많지 않아 앞으로도 분양 시장이 나쁘지 않으리라고 본다"며 "최근 지역주택 조합원 모집이 완료된 것은 송도 부동산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