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앰블럼
프로축구 K리그 수원FC가 클래식(1부리그) 승격 이후 원정 경기에서 첫 승을 따냈다. 수원FC는 22일 경북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45분 이승현의 결승골로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수원FC는 지난 4월3일 광주FC를 상대로 클래식 첫 승을 거둔 뒤 원정 경기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수원FC는 또 광주 전 승리 이후 리그 7경기에서 3무4패, 최근 3연패 등 부진에서 벗어나는 값진 승리도 기록했다.

승점 11(2승5무4패)이 된 수원FC는 12개 구단 가운데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은 전반 45분에 나왔다. 수원FC는 김부관이 올려준 크로스를 이승현이 달려들며 머리로 받아 넣어 포항 골문을 갈랐다. 이승현은 리그 3호골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선 성남FC가 상주 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 외국인 티아고의 멀티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1승을 추가하면서 승점 21(6승3무2패)이 된 성남은 서울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 다시 선두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2골을 넣은 티아고는 시즌 9골로 FC서울의 아드리아노(7골)를 제치고 득점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갈길 바쁜 수원 삼성은 홈 경기에서 울산 현대와 난타전 끝에 2-4로 졌다. 또 인천 경기에선 인천 유나이티드가 후반 막판 김민혁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광주FC에 0-1로 졌다. 인천은 2연패와 함께 11경기 무승을 기록했다.

/신창윤·김영준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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