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기 최다홈런·안타타이 '마법'
정대현-보우덴 1차전 선발 대결

'1경기 차' 비룡, 순위역전 노려
김광현 등 1·2·3선발 어깨 풀어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공식 엠블렘 발표
프로야구가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23일 현재 2위 NC와 9위 kt의 격차는 4.5경기로 좁혀 있기 때문이다. 한 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가 요동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수원 kt wiz와 인천 SK 와이번스는 이번 주 중요한 일전을 벌인다.

■kt VS 두산

kt wiz는 24∼26일 잠실구장에서 선두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두산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두산은 팀타율(0.311), 홈런(55개), 타점(258), 장타율(0.489), 출루율(0.390) 등 각종 지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투수들의 평균자책점도 3.97로 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kt는 팀타율 7위(0.278), 홈런 4위(42개), 타점 4위(215점), 장타율 8위(0.407), 출루율 7위(0.354) 등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kt는 지난 22일 한화 이글스와 마지막 경기에서 4연패를 끊어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동안 침체 됐던 타선이 살아난 것이 고무적이다. kt는 이날 홈런 5개를 때려내며 팀 창단 후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쏘아올렸고 22안타로 올 시즌 한 팀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기록도 동시에 세웠다.

두산은 24일 선발 투수로 보우덴을 내세웠다. 보우덴은 현재 6승(1패)으로 다승 2위를 달리고 있다. 살아난 kt 타선이 보우덴을 얼마나 빨리 마운드에서 내릴 수 있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kt는 정대현이 마운드에 오른다. 정대현은 지난 18일 LG전에서 6과 3분의 2이닝 동안 3실점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아쉽게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정대현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SK VS NC

SK는 24~26일 마산에서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펼친다. 4위 SK(23승20패)와 2위 NC(22승1무17패)의 승차는 단 1경기다. 이번 주중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SK의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최근 10경기 전적이 4승6패이다. 반면 NC는 지난 주말 삼성과 홈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SK는 이번 3연전에 1, 2, 3 선발 투수가 출격한다. 마운드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가운데, 김광현이 나서는 24일 첫 경기를 잡는다면 최근 좋지 않은 흐름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현이 최근 연승은 이어주고 연패는 끊는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데, 그의 어깨에 이번 시리즈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팀의 마무리인 박희수가 지난 19일 롯데전에서 올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21일 세이브를 기록하며 건재한 모습을 보임으로써 불펜의 걱정은 줄어든 상황이다.

1위 두산(29승1무12패)이 멀찍이 달아난 가운데, 중위권 싸움에서 누가 웃을 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영준·이원근 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