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6천억 투입 2018년완공
녹지확보 자연친화적 단지
둘레길·수변공원등 차별화
서남부 최대 롯데복합몰도
의왕의 '랜드마크'를 뛰어넘어 서울 강남을 비롯한 수도권 시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백운지식문화밸리' 착공식이 26일 열렸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이재율 경기도 부지사, 전경숙 의왕시의회 의장, 나성주 백운의아침(주) 대표이사, 이상운 (주)효성그룹 부회장, 롯데쇼핑 관계자 및 시민 1천500여명이 참석해 '백운지식문화밸리'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드러냈다.
김성제 시장은 "오늘은 우리 시 최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 시작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오늘 착공식을 계기로 우리 의왕시가 명품창조도시로 도약하고,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는 2018년 12월에 완성되는 '백운지식문화밸리'는 학의동 백운호수 뒤편 95만4천979㎡ 부지에 조성된다.
모두 1조6천억원이 투입되며 60㎡규모 이하 1천304세대, 60㎡~85㎡규모 2천189세대, 85㎡초과 415세대 등 총 4천80(단독 172, 공동주택 3천908) 세대 외에 업무·상업·의료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약 10만㎡ 규모로 쇼핑몰·명품관·프리미엄아울렛·키즈랜드·시네마·문화시설 등을 갖춘 경기도 서남부 최대의 롯데복합쇼핑몰도 함께한다.
이 같은 '백운지식문화밸리'가 특히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는 공원과 녹지 비율이 20.1%에 달하는 자연 친화적인 주거단지라는 점이다.
여기에다 청정지역으로 널리 알려진 백운호수와 백운산·모락산·바라산 등이 둘러싸고 있다. 의왕시는 이런 '백운지식문화밸리'를 명품 주거단지로 만들기 위해 온갖 정성을 쏟고 있다.
'백운지식문화밸리'는 전체적으로 기존 산림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사업지구 내 4개의 하천을 활용한 친수공원 조성, 녹지와 하천을 종합적으로 연결하는 생태 네트워크를 구축해 환경친화적으로 꾸며진다.
또 백운호수에서 바라산까지 3개의 통경축을 확보해 바람길을 확보하는 등 입주민들이 최대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호수 전경 위주로 공동 주택을 배치하고, 호수 주변의 훼손지 복구사업과 주거단지가 조화를 이루도록 배치하고 가로체계 특화계획·수변공원 특화계획·지구 둘레길(산책길) 계획 등 다양한 테마도 계획하고 있다.
단독주택용지의 경우는 아산 지중해 마을, 남해 독일인 마을 등 우수단지를 벤치마킹해 그 장점만을 선별, 특색 있는 단지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공동주택은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의왕도시공사 이성훈 사장은 "도시, 건축, 토목, 조경, 경관, 설비 등 각 분야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통해 국내 최고의 명품도시 창조를 자신한다"고 밝혔다.
의왕/김순기기자 island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