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일중 우승
영일중 제공

수원 영일중이 제19회 수원시장기 비등록 중학교 축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영일중은 26일 수원 영흥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수일중을 1-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숙지중을 3-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영일중은 후반 초반 왼쪽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박지훈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골을 터트렸다.

이날 박지훈의 골은 팀의 결승골이 됐다. 영일중 주장 이수민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축구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지만 영일중은 기초 체력훈련과 전술훈련 등을 소화하며 엘리트 선수들 못지 않은 훈련량을 통해 대회를 준비했다.

윤장익 영일중 감독은 "우승보다는 건강과 화합을 목적으로 대회를 준비했는데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아 기쁘다"며 "학교 운동장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엘리트 선수들의 훈련방식으로 운동했다. 지난해 챔피언으로서 우승기를 학교에 영구 보관할 수 있도록 내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