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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백암재단 인천종합사회복지관(관장·배동환)은 지난 3일 인천 남구 주안동 CN천년부페웨딩홀에서 '한마음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인천종합사회복지관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제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저소득층·장애인 부부들을 위해 1993년부터 합동결혼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각장애인 이모(41)씨 부부 등 3쌍의 부부가 늦깎이 결혼식을 올렸다.

부부들의 영상메시지로 시작한 결혼식은 250여명의 하객들의 축하 속에 백암재단 윤국진 이사장의 격려사,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의 축사, 배동환 관장의 주례, 축가,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이씨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결혼식을 포기했었는데 덕분에 소원을 풀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해 합동결혼식은 CN천년부페웨딩홀 주안점, 한국마사회 인천남구지사, 국민은행 학익동지점, 인천지방법무사회, 인천지방변호사회, 홈플러스 인하점, 청송출판인쇄, 아자플라워, 한라건설 정동희, 네이버 해피빈에서 물품 및 현금을 후원했다. 아트영상, 학익마을 방송국은 촬영을 지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