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점동면에 위치한 경기희망학교 여주민들레(교장·김진명, 이하 민들레학교)는 연휴를 맞아 봉사의 손길로 새 단장이 한창이다.
지난 4일 민들레학교 후원회원 및 서울 동아라이온즈클럽 회원 25명이 민들레 학교를 찾아 잡초 제거와 내·외벽 도색 작업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민들레학교는 여주·이천·양평 등 지역에서 징계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학교로부터 위탁받아 체험학습, 심리치료 등을 통해 교화한 뒤, 다시 학교로 돌려보내 정상적으로 졸업할 수 있도록 돕는 대안학교다.
하지만 민들레학교는 그동안 변변한 교실 하나 없이 여주기독교복지센터 회의장소를 빌려 어렵게 운영해 오다가 지난 4월 폐교가 된 뇌곡초등학교 교사로 이전했다.
김진명 교장은 "지난 4월에 이전했지만 교실, 사택, 화장실, 보일러, 운동장 등 모든 것을 하나하나 손을 봐야 한다"며 "일손이 부족한 가운데 후원회와 라이온즈클럽이 도와줘 무척 고맙다"고 말했다.
김낙빈 서울 동아 라이온즈클럽 회장은 "회원분들이 연령이 많지만, 학교를 와서 보니 옛 추억도 생각나고 노력 봉사를 통해 더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