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2위에서 5위까지 수직 추락
팀타율 0.270 최하위 공격력 잃어
선발 붕괴 롯데 만나… 부활기대
◈두산전 상대전적 1승5패 kt
기세탄 단독선두와 주중 3연전
꼴찌 한화 2게임차까지 쫓아와
피노·유한준등 복귀 소식 위안

■ SK 와이번스 VS 롯데 자이언츠
SK가 4연패로 급격한 하향 곡선을 그린 가운데, 7일부터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최근 3연패의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벌인다. 한때 2~3경기 차로 선두를 위협하며 2위에 있던 SK는 어느새 5위(23승25패)까지 내려왔다. 롯데도 선발진이 붕괴되면서 7위(24승29패)를 마크하고 있다.
프로야구 순위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6일 현재 4위 LG부터 최하위 한화까지 5.5경기 차다. 중위권 팀들 간의 맞대결 결과가 순위표를 뒤흔들어 놓았다. 때문에 SK와 롯데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SK는 지난 주 6연전에서 1승5패를 거뒀다. 유일한 1승은 지난 1일 한화전에서 2선발 켈리(7이닝 1실점)가 올렸다. 이번 3연전의 첫 경기에 나설 켈리가 4연패에 빠진 팀을 구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방망이도 살아나야 한다. SK는 팀 타율 0.270으로 최하위다. 특히 테이블세터진의 부활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 타율 0.315의 이명기는 올 시즌 0.219에 불과하다. SK는 홈런 61개로 리그 2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5할 가까운 승률은 홈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홈런으로만 점수를 내는 것은 한계가 있다.
■ kt wiz VS 두산 베어스
kt는 올 시즌 두산과 6차례 맞대결에서 1승5패로 열세다. 10개 구단 중 상대 전적에서 가장 뒤처져 있다. 두산은 2위 넥센과도 6경기 차가 날 정도로 리그에서 독주 체제를 굳혔다.
kt는 이번 주가 걱정이다. 4월 최하위였던 한화가 5월 반등하며 kt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 한화의 최근 10경기 성적은 9승1패로 어느덧 두 경기 차까지 따라왔다.
다행스러운 것은 kt의 전력이 차츰 올라서고 있다는 점이다. 4월17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외국 용병투수 요한 피노가 지난 5일 마리몬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1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포함, 무실점 투구를 했다. 지난달 왼쪽 허벅지 내전근 파열 부상을 입은 유한준도 2군에서 훈련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베테랑 선수들의 복귀 소식과 더불어 젊은 선수들의 분발은 kt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넥센 전에서 무사사구 완봉승을 기록한 주권이 2일 롯데전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5일 1군으로 올라온 김동명은 프로데뷔 첫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이해창도 이날 데뷔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전민수·유민상 등도 최근 선발라인업에 포함돼 공격에 힘을 더하고 있다.
7일 장시환이 주중 3연전 첫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마무리에서 선발로 전향한 장시환은 1일 롯데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팀 타율 1위(0.304) 두산을 상대로 장시환이 호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준·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