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추위, 과천청사 궐기대회
시장·정치인 등 5천명 참석
'23만5천' 시민 서명부 전달
지역발전 대승적 결단 촉구
안양교도소 이전을 요구하는 안양시민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 촉구 및 안양교도소 재건축 반대 범시민 추진위원회(이하 범추위)는 9일 오후 4시 과천 정부청사 법무부 앞에서 시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궐기대회에는 이필운 안양시장 및 지역 정치인, 안양시민을 비롯 한국자유총연맹 안양시지회, 민주평통 안양시협의회, 안양시 새마을회 등 안양지역 사회단체 소속 회원 등 5천여명이 참석해 안양교도소 재건축 반대 및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 촉구 목소리를 냈다.
범추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안양교도소 이전과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의 당위성, 교도소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과 재건축의 부당함,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한 대승적 결단을 요구했다.
특히 범추위는 지난 4월 28일부터 전개해 지난 7일까지 서명한 23만5천65명의 서명부를 성명서 발표와 가두행진에 이어 법무부에 전달, 시민들의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아울러 범추위는 안양시민들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안양교도소 재건축입장 표명과 함께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 촉구를 위한 집회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움직이기로 했다.
앞서 범추위는 지난해 11월 20일 안양교도소에서 지역 정치인 및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무타운 조성 및 안양교도소 이전 촉구 집회를 연 데 이어 같은 달 27일에도 법무부 과천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또 같은 달 30일에도 안양교도소 이전을 통한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법무부에 전달했다. 이후 범추위는 지난 4월 28일부터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계획 이행을 위한 20만 서명운동을 전개해 왔다.
이필운 시장은 "법무타운조성은 안양과 의왕주민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며 국가창조경제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