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정진, 이하 치과의사회)는 9일 오전 10시 30분께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경기도치과의사회관 강당에서 '71회 구강 보건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치아 건강 알리기에 기여한 관계자들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은 구강 보건의 날이 올해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후 처음으로 갖는 행사다. 김춘진 전 위원장, 김용락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부회장, 김민수 도 치과기공사회장, 이선미 도 치과위생사회장, 김화양 경인일보 부사장 등 내빈들과 치과의사회 관계자 및 수원과학대학교 치위생과 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진 회장은 시상식 후 가진 간담회에서 "구강 보건의 날의 법정기념일 지정에 맞춰 치과의사회 역시 치아사랑 UCC 제작, 장애우 의료봉사 등 진료실을 벗어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UCC의 경우 도 교육청을 통해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에 무료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힌 뒤 구강 보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당부했다.
김춘진 전 국회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날 행사는 구강 보건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처음 갖는 뜻깊은 자리"라며 "치아 건강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커진 만큼 치과의사회도 진료 이외에 다양한 사회적 책임을 지녀야 할 것이고, 관할 지자체 역시 구강 보건에 대한 관심의 폭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치과의사회가 추진한 구강질환 예방사업에 적극 참여한 공로자들에게 표창이 진행됐다. 김용한 용인 서농초 교장, 이근호 수원 구운초 교장 등 5명에게는 학교구강보건유공자 표창이, 배정식 수원메리트치과기공소 대표 등 3명이 관련단체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구강보건작품 공모전 입상자에 대한 시상도 실시됐다. 표어와 포스터 등 다양한 부문으로 진행한 공모전에서는 안서준(12·용인 석현초) 군이 대상을, 허지훈(9·수원 매탄초)군 등 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표창장과 함께 문화상품권과 구강용품세트가 주어졌다.
/권준우기자 junwoo@kyeongin.com